우리는 점점 소멸해갈 것입니다.당신과 함께 보낸 시간만이 희미하나마 즐거움이겠죠.어쩌면 당신과 사라지는 속도를 맞추는 일이 사랑이겠죠. (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- 최갑수, p. 167)